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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해피 투게더 캠핑’…청소년들 ‘어울림의 장’ 마련

우리나라 다문화 학생 수는 2008년 2만 180명에서 지난해 8만 2528명으로 4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편견, 언어 장벽 등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다문화 학생 비율은 일반 학생의 2배(2014년 기준, 다문화 학생 1.68%, 일반학생 0.83%)에 이른다. 부촌 자치구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도 예외는 아니다. 1300여 다문화 가정 중 약 20%는 생활형편이 어려워 각종 지원이 필요한 가정으로 추산된다. 다문화 인식 개선사업을 꾸준히 펴 온 강남구는 이에 청소년들이 한데 어울리는 장을 마련해 다문화 청소년들의 적응과 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동시에 꾀하기로 했다.

22~23일 이틀간 양재천 영동2교와 영동3교 사이 둔치에서 열리는 ‘양재천 해피 투게더 캠핑’은 올해 강남구가 처음 마련한 행사다. 1박 2일 캠핑에는 다문화·일반 가정 중학생 40명과 멘토 대학생·서포터스 40명, 생태해설가, 선생님 60명 등 총 140명이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한국·세계문화 교육 ▲야간에 동식물 생태를 관찰하는 ‘양재천 친구들과의 만남’ 나이트 투어 ▲대학생 멘토와 청소년 멘티의 만남 ‘해피 투게더’ 등이 마련됐다. 자수성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테너 조용갑 교수가 ‘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이뤄진다’란 특별 강연으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오페라 공연도 펼친다. 학생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는 행사로 지역주민과 함께 대형 태극문양을 채우는 핸드프린팅 순서도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개방적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6-07-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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