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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9월 낙원동 송해길에서 추모행사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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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역 5번 출구 앞에 마련된 고 송해 추모 공간.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가 오는 9월 원조 ‘국민 MC’ 고 송해의 추모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송해의 이름을 딴 낙원동 명예도로 ‘송해길’에서 열린다.

종로구와 송해의 인연은 깊다. 실향민이었던 송해는 낙원동 일대에 ‘연예인 상록회’ 사무실을 열어 수십 년간 방송 활동의 근거지로 삼았다. 송해에게 있어 종로구는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애향심이 깊은 그는 지역사회 내 봉사활동을 활발히 벌였고, 종로구는 헌신에 감사하는 뜻을 담아 2011년 송해를 명예구민으로 선정한 데 이어 2016년 5월엔 주민 제안에 따라 수표로 일부에 ‘송해길’이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종로구는 송해가 지난 8일 영면에 든 이후 종로3가역 5번 출구 앞에 마련된 추모 공간 운영과 다음 달 실버영화관(옛 허리우드극장)에서 열리는 49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추모 공간은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종로구에 따르면 서민과 오랜 시간을 함께 한 ‘시대의 어른’을 기억하려는 시민들의 행렬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21일엔 (사)송해길보존회와 함께 ‘고 송해 100일 추모행사’를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추모행사는 진도 북춤으로 시작해 송해를 추억하는 방송인들이 준비한 특별 공연 등을 꾸려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한국 대중문화에 큰 족적을 남긴 고인을 기리고 송해 선생이 깊은 애정을 지녔던 종로구 송해길 일대에서 구민과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을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라며 “송해길과 함께 낙원동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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