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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운항 선박’ 상용화 박차… 울산, 성능실증센터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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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육해상 시험장 확보
해수부, 핵심기술 개발사업 추진

선원 없이 자율운항하는 선박의 핵심 기술을 실증해 상용화의 기반을 제공할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가 3일 울산에 문을 열었다.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는 이날 울산 동구 일산동 고늘지구에서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울산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자율운항선박 기술 실증에 들어갔다.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는 총사업비 219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일산동 9128㎡ 부지(건축 연면적 1278㎡)에 지하 1층~지상 3층의 규모로 착공돼 최근 완공됐다. 센터는 1층에 모의실험 기반 성능 시험실, 2층에 빅데이터 서버실, 3층에 디지털 트윈 브리지엔진(자율운항선박 실시간 점검 시스템) 모니터링실과 해상 시운전 통합관제실 등을 갖췄다.

실증센터는 또 60t급 해상 성능시험선(15명 승선) 운영과 1800TEU급 컨테이너선의 기술 실증·시범 운영도 한다. 성능시험선은 자율운항과 관련한 각종 장비와 시스템을 탑재해 평가·검증을 수행하고, 다양한 첨단 조선해양 기자재의 성능도 검증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센터 준공은 자율운항선박의 기술 성능 검증을 위한 세계 최초의 육해상 시험장 확보라는 의미뿐 아니라 미래 선박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산업부와 함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해 선원이 승선하지 않고 운항이 가능한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1603억원을 투자해 지능형 항해시스템과 기관자동화시스템, 차세대 통신시스템, 육상운용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개발한 기술은 국제 항해가 가능한 실제 선박에 실증해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2022-11-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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