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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강정마을에 ‘푸른꿈 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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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원 투입… 내년 말 완공 예정


제일강정 푸른꿈 공원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화해와 상생, 치유의 이름으로 주민들이 건의한 공원이 조성되고 있어 해군기지 건설로 인한 16년 묵은 갈등이 풀릴지 관심이 쏠린다.

서귀포시는 20여억원을 투입해 최근 ‘제일강정 푸른꿈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토지 매입비 등을 포함하면 총 12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말쯤 완공할 예정이다.

강정마을과 제주도, 정부 간 3자 협의에 따라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2018년 8월 강정 주민들이 직접 발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당초 대상 부지 미확정, 사업의 중복성, 토지주와의 보상 문제 등 어려움도 많았으나 사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토지 매입 등이 빠르게 진척됐다.

부지는 강정마을과 인접한 토지로 접근성과 다양한 계층의 이용을 고려해 강정마을 의례회관 주변 사유지 12필지를 81억원에 매입했다. 사업 전체 부지는 1만 4370㎡다.

제일강정 푸른꿈 공원에는 자연학습장과 야외공연장, 잔디광장, 어린이놀이시설, 치유쉼터 등이 들어선다. 눈에 띄는 것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공원 중앙에 4·3 유적 기념비를 조성된다는 점이다. 또한 주변 골세천의 물을 공원 수로와 연결해 개천이 흐르는 공원으로 꾸며진다.

시 관계자는 “강정마을의 공동체를 회복하고 주민 상생과 화합의 장소로 치유의 역할을 하는 휴식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귀포 강동삼 기자
2023-01-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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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