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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심성 성과급 잔치까지… 광주·전남 조합장 선거 혼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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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수사에도 4~5명 포함
검경 전담반 집중 단속 나서

오는 3월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선거가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31일 광주·전남 농협 등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광주 비아농협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농협 직원들의 회삿돈 횡령에 대한 제보를 받고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대상자에는 조합장 등 관계자 4~5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광주농협도 A 조합장이 지난해 연말 사임하면서 이사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 남광주농협은 A 조합장이 2019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당시 조합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21일 사임했다.

이에 따라 선임이사인 B씨가 조합장 직무대리를 맡았지만 일부 이사들이 반대하는 등 갈등을 겪고 있다. 이처럼 남광주농협 이사회가 갈등을 빚으면서 현재 조합원 등록과 연말 성과금 지급 등의 업무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전남 영광군 지역 농협은 선심성 성과급 지급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영광농협·백수농협·서영광농협·굴비골농협 등이 공동 출자한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이 37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보여 영광군으로부터 이를 보전받는 등 부실 경영에도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것이다.

이처럼 조합장 선거가 과열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선거관리위원회와 검경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광주지검과 광주·전남경찰청은 지난 17일 3·8 조합장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구성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범죄의 집중 단속에 나섰다.

광주 서미애 기자
2023-02-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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