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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건강마일리지’ 앱 가입자 3만명 돌파…“걸어서 지구 1865바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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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의 건강마일리지 애플리케이션 관련 자료. 중구 제공



서울 중구의 건강마일리지 애플리케이션 관련 자료. 중구 제공


서울 중구가 운영하는 ‘중구 건강마일리지’ 애플리케이션 가입자 수 3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누리고 있다.

20일 구에 따르면 건강마일리지는 일상 속 걷기 문화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21년 구가 자체 개발한 앱이다. 지난해 조사한 중구정책 탑 10에서 3위로 뽑힐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앱 회원은 걷기만 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구민은 하루 최대 200점, 타지역 거주민은 50점까지 적립 가능하다. 연간 최대 10만점까지 쌓을 수 있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중구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할 수 있다.

지난해 마일리지로 신청된 상품권 금액은 약 2억 7000만원이다. 구내 병원과 약국, 식당 등 1만 3000여개 서울페이 가맹점에서 사용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기부된 마일리지는 약 3500만원 상당이다. 이 기부금은 중구형 의료복지기금으로 활용된다. 구 보건소와 대한적십자사가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도 쓰인다.

지난해 건강마일리지 앱에 등록된 누적 걸음 수는 약 1119억 걸음이다. 지구를 약 1865바퀴 돈 셈이다.

약수동에 사는 이서환(83)씨는 지난해 약 9백만보를 걸었다. 암 수술 후 걷기만이 유일한 운동이라는 이 씨는 지난해 구내 최다 걸음 기록자다. 그는 “건강마일리지 앱을 보며 하루에 1만보만 채우자 하던 것이 점점 욕심이 나서 더 많이 걷게 됐다”고 말했다.

정권희(66)씨도 “건강을 위해 걸었을 뿐인데, 구에서 두 번째로 많이 걸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걸어서 쌓은 마일리지로 장도 보고 기부도 하니 정말 뜻깊다”라며 뿌듯함을 전했다.

구는 올해 건강 걷기를 더욱 활성화하고자 남산자락숲길 토요 걷기 이벤트 상설화,중구민 친구 초대, 내가 걷기왕(가칭)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건강마일리지 앱을 통해 주민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소상공인을 돕고 취약계층까지 지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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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