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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소나무재선충 피해 3년새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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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만 4000 그루 감염
고사목 제거·예찰 활동 강화


전남도 등 관계기관들이 지난 25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협력회의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경북과 경남에 이어 전남지역도 소나무재선충병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남도 등 관계기관들이 총력 방제에 나섰다.

전남도는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전남지역 소나무가 2021년 2만 그루, 2023년 2만 6000그루, 지난해 4만 4000그루로 급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 피해가 심각한 경남지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바람을 타고 유입된 사례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청과 전남도, 광주광역시, 한국임업진흥원, 국립공원공단 등은 지난 25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관계기관 협의회를 갖고 기관별 방제작업 추진 사항 공유와 공동방제, 예찰 활동 등을 협의했다.

전남도는 9만 그루, 광주시는 2만 그루에 대해 다음달까지 피해 고사목을 제거하고 편백 등 활엽수를 심는 수종 전환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피해가 심각한 여수와 순천시, 장성군 등은 반복, 집단발생지 60㏊의 피해목을 베고 기후변화에 적합한 산림으로 바꿔주는 수종 전환에 나섰다.

오는 10월부터 집중 피해지역의 연차별 수종 전환 추진을 위해 산주들을 대상으로 동의 절차도 추진하고 있다. 피해확산을 막기 위한 예찰 활동을 위해 한국임업진흥원, 서부지방산림청, 국립공원공단이 책임 예찰 구역을 설정해 헬기와 드론, 지상 등 3중 정밀 예찰에 나설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확산되는 건 감염목이 수개월에 걸쳐 고사해 확인이 어려운데다 기후변화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서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안 류지홍 기자
2025-04-2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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