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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농어촌 기본소득, 12일 만에 63억원 사용· ··면 상권에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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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지급액 124억 4560만원중 50.6% 사용


보성군 농어촌 기본소득이 12일 만에 63억원 사용하며 면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사진은 보성 녹차골 전통시장 전경.



보성군 농어촌 기본소득이 12일 만에 63억원 사용하며 면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사진은 보성 녹차골 전통시장 전경.


전남광주통합시 보성군의 농어촌 기본소득이 첫 지급 이후 12일 만에 63억원가량 사용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보성군 농어촌 기본소득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5만 8959건의 결제가 이뤄져 사용액은 약 63억원으로 집계됐다. 첫 지급액 124억 4560만원의 50.6%에 해당한다.

군은 첫 지급 대상자 3만 1114명에게 7~8월분 농어촌 기본소득을 1인당 40만원씩 지급했다. 지급 방식별로는 카드형 보성사랑상품권 2만 7066명에게 108억 2640만원, 선불카드 4048명에게 16억 1920만원이 지급됐다.

지역별 지급 인원은 보성읍과 벌교읍 등 2개 읍이 1만 6336명, 나머지 10개 면이 1만 4778명이다. 특히 전체 가맹점의 29%가 분포한 면 지역에서 사용액의 38.1%가 소비되며 면 단위 상권으로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 현재 보성사랑상품권 가맹점은 총 1800개소로, 보성읍·벌교읍에 1285개소(71%), 10개면에 515개소(29%)가 있다.

사용처도 빠르게 늘고 있다. 보성사랑상품권 가맹점은 지난 6월 말 1448개소에서 현재 1800개소로 352개소 증가했다. 두 달여만에 24.3% 늘어난 규모다.

업종별로는 마트에서 6만 807건, 약 18억원이 사용돼 전체 사용액의 약 29%를 차지했다. 음식점은 3만 1174건, 약 12억원으로 19%를 기록했다. 이어 농약·비료, 주유·난방, 병원·약국 등 생활과 밀접한 5개 분야에서 전체 사용액의 약 80%가 소비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을 함께 이끄는 정책”이라며 “기본소득의 사업 취지에 맞게 골목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소비처를 지속 발굴하고 소비를 촉진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 기본소득은 면 단위 상권에서도 소비될 수 있도록 생활권에 따라 사용 지역을 구분하고 있다. 보성읍과 벌교읍 주민은 12개 읍면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10개 면 주민은 보성읍과 벌교읍을 제외한 면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일부 업종에는 지역 제한을 없애고 월별 사용 한도를 적용한다. 병원·약국·학원·안경점·영화관은 월 20만원까지, 주유소·편의점·면 지역 하나로마트는 월 10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보성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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