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들 수출·해양 변화 맞춰
품종 다양화, ‘종자 주권’ 확립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해양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맛·영양·식감이 좋으면서 고수온과 병해에 강한 김 품종 개발이 각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다. 국내에서 주로 재배되는 방사무늬김, 잇바디돌김(곱창김), 모무늬돌김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신품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지방자치단체들은 김 종자 주권 확립과 안정적인 세계화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수온 상승에도 잘 자라는 슈퍼 품종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광주 해양수산과학원은 2021년부터 4년 동안 공을 들인 잇바디돌김 계통 신품종 ‘햇바디2호’ 개발을 최근 완료했다. 국립수산식물품종관리센터에 신품종 등록을 출원할 예정이다. 잇바디돌김은 김 양식 품종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인 10~12월 생산된다. 햇바디2호는 기존 잇바디돌김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김발에 부착하는 뿌리가 강해 생산량 증대가 기대된다. 엽체가 길고 가늘게 자라 고품질 곱창김 생산이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전남 어가들은 임금님 진상품이던 토종 참김도 복원해 고부가가치 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 해남 2곳, 강진 1곳, 여수 1곳에서 양식 가능성을 확인했다.
방사무늬김을 주로 생산하던 전북도 신품종 개발에 나선다. 우선 올해부터 제주산 잇바디돌김이 서해안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는지 시험양식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국유품종을 활용해 자체 시험양식도 추진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