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5일(목), 6·25전쟁 당시 20세의 나이로 산화한 고(故) 조차상 일병의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가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거행됐다.
ㅇ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 단장 전병희)은 2010년 6월 대구광역시 군위군 효령면 중구리 매봉산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6사단 소속의 고 조차상 일병으로 확인했다.
ㅇ고인은 올해 국유단이 열네 번째로 신원을 확인한 호국영웅이며, 2000년 4월 유해발굴사업 개시 이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282번째 국군 전사자다.
□ 고인의 유해는 2010년 6월 군위군 중구리 매봉산 490고지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하던 중 최초 식별됐으며, 이후 국유단 전문 발굴팀이 고인의 좌우 넓적다리뼈를 수습했다.
□ 유가족 유전자 시료는 2012년 채취했으나, 당시 유전자 분석 기술로는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
ㅇ2012년 6월 여동생 조옥란(1946년생, 당시 66세) 씨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는 큰 오빠를 찾기 위해 김해시보건소를 방문해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했다.
ㅇ국유단은 고인의 유해에서 추출한 유전자와 유가족 유전자 시료를 분석했으나, 안타깝게도 당시 유전자 분석 기술로는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 올해 3월, 유해시료 및 유가족 유전자 잔여 시료를 추가 검사한 결과 고 조차상 일병과 조옥란 씨가 남매관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경상남도 밀양 출신인 고인은 국군 제6사단 소속으로 참전했다가 1950년 8월 '군위-의흥 부근 전투'에서 전사했다.
ㅇ고인은 1930년 8월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에서 9남매(7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이후 1950년 7월 17일 육군훈련소로 입대한 고인은 제6사단 소속으로 적과 싸우다 1950년 8월 14일 '군위-의흥 부근 전투'에서 전사했다.
ㅇ'군위-의흥 부근 전투'는 국군 6사단 7연대가 1950년 8월 13일부터 28일까지 대구 군위군 효령면 미사리 일대에서 북한군 1·8사단의 공격을 방어한 전투다.
□ 이번 귀환 행사는 유가족 뜻에 따라 경상남도 김해시에 위치한 고인의 여동생인 조옥란 씨의 자택에서 진행됐다.
ㅇ유가족 대표 조옥란(1946년생, 80세) 씨는 "오빠 유해를 찾았다고 하니 심장이 덜덜 떨려서 잠을 못 잤다"며 "엄마가 돌아가실 때 나한테 '너라도 꼭 오빠 유해를 찾아서 국립묘지에 안장하라'고 유언을 남기셨는데 이렇게 찾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ㅇ행사를 주관한 전병희 국유단장은 유가족에게 호국영웅 귀환 패와 신원확인 통지서, 발굴 유품이 담긴 호국의 얼 함(函)을 전달했다. 이어 고인의 참전 경로와 유해발굴 경과, 신원확인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ㅇ전병희 단장은 "젊은 나이에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호국영웅의 유해를 끝까지 수습하고,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등 역량을 집중해 남겨진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셨으나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6·25전사자의 신원확인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ㅇ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는 6·25 전사자의 유가족으로서 전사자 기준으로 친·외가 8촌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제공하신 유전자 정보를 통해 전사자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1,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정부 24"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ㅇ6·25전쟁이 발발한 지 오랜 시간이 흐른 현재 참전용사와 유가족의 고령화 등으로 유가족 찾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합니다.
ㅇ국유단은 전국 각지에 계신 유가족분들을 찾기 위해 오늘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시료를 제공하고 싶어도 거동이 불편해 참여가 어려운 분들께서는 대표번호 1577-5625(오! 6·25)로 언제든 연락 주시면 직접 찾아뵙고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드리고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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