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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일 중심 조직’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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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단행될 국무총리실 인사에서 1급 2명이 용퇴하고 총리실 조직개편시 능력을 발휘한 인물이 잇따라 발탁되는 등 대폭 ‘물갈이’가 이뤄질 전망이다.이번 인사는 총리실이 솔선수범해 ‘일 중심’의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이해찬 총리의 구상이 담긴 것이어서 향후 다른 부처들의 인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일 총리실에 따르면 ‘총리실 조직개편 특별팀’에서 중심 역할을 한 박철곤 총괄심의관(2급)을 심사평가조정관(1급)에 발탁하고,조직개편안 공모에서 우수 제안을 낸 임종순 노동·여성심의관(2급)을 핵심 보직이자 ‘1급 승진 0순위’ 자리인 총괄심의관에 전면 배치했다.

신설된 인적자원개발·연구개발기획단장(1급)에는 이 총리가 교육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근무했던 고용씨를 발탁했다.고씨는 2002년 세계은행 파견근무를 마치고 최근 교육부로 복귀했다.

청와대와 업무조율을 위해 신설된 정책상황실장(1급)에는 부처 업무평가를 담당해 온 이정환 심사평가조정관을 내정했다.인사안은 이르면 주말쯤 중앙인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반면 국무조정실 1급 6명 중 2명이 퇴진하고 총리비서실 2∼3급 3∼4명이 물러나는 등 고위직들이 대거 옷을 벗는다.앞서 총리실은 지난달 비서실의 정무·공보수석 등 1급 2명을 교체했다.

이번에 물러나는 1급은 조직개편으로 없어진 수질개선기획단의 구본영 부단장(1급)과 복권위원회 김수도 사무처장(1급) 등 2명.이들은 고건 전 총리시절인 지난 4월과 지난해 11월 1급으로 각각 승진,불과 4∼10개월 만에 옷을 벗어 총리실 내부에서는 예상을 뛰어넘은 파격 인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 총리는 이날 국정홍보처가 발행하는 격주간지 ‘코리아플러스’와의 창간 기념 대담에서 “공무원들이 신분이 안정되고 정년이 보장되다 보니 자기 혁신의 노력이 부족하다.”면서 “시대상황과 국민의 요구에 맞춰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새로운 인사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어 “부처 이기주의의 벽을 허물기 위해 3급 이상 공무원들의 소속을 부처가 아니라 중앙인사위원회로 하는 ‘고위 공무원단’을 신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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