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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다 이곳] 대구 동성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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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의류업체 잇따라 오픈 패션 1번지로 도약 준비 끝

대구 동성로가 패션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세계 유명 패션브랜드 업체들이 잇따라 동성로에 매장을 열고 있다.


스페인의 패션 브랜드인 ‘자라(ZARA)’가 14일 동성로점을 개장한다.

지방 첫 매장이며, 지난해 4월 국내에 진출한지 10개월 만이다. 여성복·남성복·아동복을 취급하는 자라 동성로점은 2개 층에 영업면적이 1730㎡로 지금까지 문을 연 국내 5곳의 자라 매장 중에서 가장 크다.

자라는 소비자 취향과 요구를 빠르게 반영해 신상품을 낸다고 해서 ‘패스트 패션’으로 알려져 있다. 자라코리아 백아름 홍보팀장은 “대구가 소비도시인데다 소비자들의 패션감각이 뛰어나 비수도권의 첫 진출지로 대구를 낙점했다.”고 말했다.

자라 측은 동서로점의 성공 여부에 따라 ‘자라 홈(ZARA HOME)’ 등 다른 브랜드도 동성로에 진출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카파(KAPPA)’가 전국 첫 매장을 동성로에 개장했다. 올 상반기에만 전국에 40여개 매장을 준비 중인 카파는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6일에는 ‘빈폴’이 지상 4층,연면적 1500여㎡ 규모에 남성·여성·액세서리·골프 등 6개 전 라인이 입점한 동성로점을 문 열었다.

지난해 8월에는 슈퍼모델 출신인 이소라씨가 운영하는 ‘어로스’가 두번째 패션 프로젝트로 내놓은 헬스 트레이닝 웨어 ‘우드리’가 지방 첫 직영매장을 동성로로 선택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유니클로’가 350평 대형 매장을, 한 달 뒤에는 ‘갭’이 150평규모의 직영점을 각각 동성로에 개장하고 고객을 받고 있다.

자라와 함께 패스트 패션의 쌍두마차로 국내 입성을 준비 중인 ‘H&M’도 지방 첫 매장으로 동성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류뿐 아니라 슈즈멀티숍 브랜드도 동성로를 공략하고 있다. ‘ABC 마트’, ‘에슬래틱풋’, ‘레스아’ 등 스포츠 슈즈는 물론 드레스 슈즈가 동성로에 자리잡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9-2-10 0:0: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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