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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우장산에 생태육교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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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8m 원당산~검덕산 연결

강서구에 사람과 동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태육교가 들어선다.

강서구는 오는 9월까지 우장산 그린공원에 원당산~검덕산을 잇는 길이 18m, 폭 26m의 생태육교를 만들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가로지르는 도로 때문에 단절된 산을 하나로 연결해 야생동물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도록 다리를 만드는 것이다. 아치형인 생태육교는 가운데(6m)에 동물들이 다닐 수 있는 친환경 길을 만들고, 양쪽에 사람들이 이용하는 도로를 만든다.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육교인 셈이다.

육교에는 각종 나무와 꽃으로 꾸민 작은 수목원이 들어선다. 스트로브 잣나무, 소나무 등의 상록 침엽수와 이팝나무, 조팝나무, 수수꽃다리, 팥배나무, 산수국 등 아름다운 꽃이 피는 나무와 함께 중국단풍, 청단풍 등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나무, 조경석 등으로 장식한다.

그동안 우장산 근린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공원을 관통하는 도로 탓에 단절감과 많은 불편을 겪었다. 또 원당산에서 검덕산으로 갈 때 횡단보도가 없는 차로를 건너가야 하는 위험도 따랐다. 강서구는 “원당산과 검덕산을 연결하는 가교를 만들고 나무나 징검다리 등 멋진 조형물로 사람과 동·식물이 공존하는 새로운 다리를 만들자.”는 주민들의 잇단 제안에 따라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우장산 근린공원은 강서지역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고 인근 주민들의 산책로와 걷기운동 코스로 이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구민회관, 국궁장, 산책로, 배드민턴장, 인조잔디구장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김재현 구청장은 “생태육교가 만들어지면 남쪽의 원당산과 북쪽의 검덕산이 원래대로 복원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앞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푸른도시 강서 건설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9-5-19 0:0: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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