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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허브공항 환경문제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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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을 두고 부산과 경남·북 등이 견해차를 보이는 가운데 세계적 공항 전문가들은 새로운 허브공항이 기존 공항의 한계 극복과 확장 및 환경 문제 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북아 허브공항 포럼은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세계적인 항공전문가인 미국 토목학회 공항환경 및 계획위원회 윌리엄 파이프 회장과 미국 연방항공청(FAA) 소속 공항 정책 분석가 로버트 사미스를 초청해 ‘동북아 허브공항 제2차 국제세미나’를 열었다.

파이프 회장은 ‘뉴욕-뉴저지 항만위원회 운영사례와 신공항 건설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앞으로 항공수요가 크게 늘면서 에어버스 380과 보잉787 등 대형 항공기가 상용화될 것”이라며 “따라서 신공항 시설도 대형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공항 건설은 기술적 문제보다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그린디자인과 비용절감 등 마스터플랜을 반영해 지역에 재투자하는 원칙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국의 대형 허브공항 재건설 경험’이란 주제로 발표한 사미스는 “신공항은 기존 공항의 한계 상황을 탈피하지 못할 바에야 건설할 필요가 없다.”며 “세계적인 공항의 입지선정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일반적인 기준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신공항은 대형도시와 40㎞ 이내에 있어야 하고 소음 등 지역의 환경적인 영향이 적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발전연구원 최치국 선임연구원은 ´국가정책과 신공항 개발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신공항은 인천공항을 보완하는 동북아 제2 허브 공항 및 남부권 관문공항기능이 필요하다.”며 “신공항은 24시간 운영할 수 있고 복합물류거점 공항으로 접근성이 양호하고 확장성이 용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9-6-25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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