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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수렵장, 가족형 숲체험장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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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폐쇄… 2013년 개장

강원 춘천 수렵장이 ‘가족형 숲 휴양지’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강원도는 지난해 공무원 금품갈취 사건이 벌어졌던 춘천수렵장의 이미지를 바꾸고 시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 안에 꿩 사육시설을 철거하는 등 가족형 숲 휴양지로 바꿀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또 춘천수렵장 이용에 관한 관련 조례를 오는 6월 개정해 아예 수렵장을 폐쇄할 계획이다. 952㏊의 수렵장 터에는 내년까지 설계를 모두 끝내고 2013년까지 물놀이와 에코어드벤처 등 자연친화적인 체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처럼 수렵장 폐쇄를 결정한 것은 최근 전국적으로 순환 수렵장이 운영되면서 고정 수렵장의 이점이 사라진 데다 지난해 이곳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금품을 갈취당하는 사건까지 발생해 이미지가 실추됐기 때문이다.

도는 서면 오월리 일대 수렵장 이용객이 크게 줄고 사료값 인상으로 경영수지가 악화되자 방목했던 멧돼지와 꿩을 매각하는 등 경영 정상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특히 지난해 5월 조직폭력배 사칭 공무원 금품갈취 사건이 발생하자 대대적인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수렵장 관계자는 “이미 용역을 끝낸 만큼 올해 예산을 확보해 2013년부터 춘천수렵장을 가족형 숲 체험장으로 운영하며 새로운 변신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0-01-1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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