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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영화찍으면 혜택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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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을 공간적 배경으로 한 영화를 제작하면 자치단체로부터 넉넉한 지원을 받게 된다.

전북도는 도내에서 영화를 촬영하고 제작할 경우 로케이션 인센티브와 제작비 등 다양한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도내 14개 시·군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제작하면 1000만~35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도는 올해 상반기 ‘글러브(강우석 감독)’, ‘고래를 찾는 자전거(김영로 감독)’, ‘아이들(이규만 감독)’과 MBC 드라마 ‘조선 X파일 기찰 비록’ 등을 선정해 재래시장 상품권과 폐기물 처리비용, 숙박업체 이용권, 촬영홍보비용 등 영화 제작에 필요한 것들을 보전해 주고 있다.

지난해에도 ‘친정 엄마’와 ‘용서는 없다’, ‘웨딩드레스’ 등 8편의 영화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지원했다.

특히 극장용 장편영화를 만드는 제작사에는 최고 1억원을 지원한다.

또 독립영화를 제작하는 일반인이나 대학생에게 1000만원을 지원하는 ‘영화제작 인큐베이션 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에서 제작된 작품에 대해서는 영상물 등급 심의 수수료를 지원하고 국내외 영화제 출품 때 영어자막 번역비와 접수비 등도 보조한다.

영화감독과 작가들에게는 창작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도는 도내를 배경으로 한 영화제작을 유도하고자 감독이나 작가들에게 회의나 작품 구상 등의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Director’s Zone)을 1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자료수집 등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해마다 10명(팀) 안팎을 선정해 각각 1000만원을 지원한다.

일선 시·군도 세트장 건립과 영화종합촬영소(전주)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영화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자치단체들이 영화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각 지역의 홍보효과가 크고 영화제작 장소 등을 관광상품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제작팀들이 장기간 지역에 머물 경우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것도 자치단체들이 영화촬영 유치와 지원에 힘을 쏟는 주요인이다.

전북도 유기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우치, 마더, 타짜, 실미도, 그림자 살인 등 흥행에 성공한 많은 영화들이 전북지역에서 촬영됐다.”면서 “영화제작팀을 유치하고 창작공간과 촬영장소 등을 관광상품화하면 영상산업의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0-05-1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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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