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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키위, ‘제2감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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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그린키위 도입·연구 ‘제2 과수산업’으로 육성

제주도가 키위를 감귤에 이은 제2의 과수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현재 261㏊ 규모인 제주지역 키위 재배면적을 오는 2020년까지 1000㏊로 확대, 총수입 1000억원 규모의 과수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24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그리스에서 메가그린키위(테칠리드)를 도입, 올해부터 3년간 지역 적응성과 안정적 결실 방법 규명을 위한 연구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첫 결실을 본 표선농장에서 메가그린키위의 과실특성 조사, 재배 농가별 생육특성 비교연구 등을 추진 중이다.

이 연구가 성공하면 현재 제주에서 재배 중인 노란색 제스프리골드·제시골드·한라골드와 붉은색 홍양, 녹색 헤이워드 등과 함께 다양한 품종의 키위 생산을 계절별로 특성화할 수 있게 된다.

키위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거점산지유통센터도 설치된다. 7월까지 제주시 도련1동 5150㎡ 부지에 국비 등 11억 4000만원을 들여 저온저장고, 운반시설, 집하선별장, 최신식 선과기, 유통기자재 등을 갖추게 된다. 이곳에서는 제주에서 생산되는 키위를 주축으로 연간 3000t의 물량을 처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키위 유통은 대부분 개별 농가의 출하에 의존하는 데다 저온 저장 능력이 부족하고, 일시 출하에 따른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제주에서는 현재 469농가가 261㏊에서 키위를 재배, 연간 216억원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상순 제주도농업기술원장은 “메가그린키위 등 품종 다양화 등에 따른 출하 시기 조절을 통해 농가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해 재배면적을 자연스럽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2-05-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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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