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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피해 지역 하수처리수 재활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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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충남도·보령시와 협약…화력발전소 용수로 이용하기로

매년 심각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충남 서부권의 물 부족 사태를 완화하기 위해 버려지는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 방안은 현재 경북 포항 등 일부 지역에서 가동하면서 원수 공급 및 하수 재활용 확대, 수요기관의 물 비용 부담 완화와 수질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환경부는 27일 충남도·보령시·중부발전㈜과 ‘보령하수처리장 재이용수 공급사업 실시 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보령댐을 통한 용수 공급은 하루 18만 6000t인데 이 중 5.4%(1만t)를 중부발전이 공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보령하수처리수 재이용수를 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용수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하수처리수는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이 5~10㎎/ℓ인데 재이용을 위해서는 제로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이를 위해 보령하수처리장에 2019년 하반기까지 129억원을 들여 역삼투설비 및 공급관로(8㎞)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공되면 보령댐에서 공급받는 물을 생활·농업용수 등으로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 연간 365만t의 보령댐 원수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는데 이는 국민 3만 5000명이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우리나라의 하수처리량은 연간 70억t에 달하지만 하수처리수 재이용량 및 재이용률은 2015년 기준 10억t, 14.7%에 불과하다.

이채은 생활하수과장은 “지난해 지자체가 사업을 신청했지만 도수로 공사와 맞물려 보류했는데 올해 가뭄 피해가 심해져 추가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7-06-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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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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