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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퇴원환자 대상 첫 조사, 내년 공개… 의료 질 향상 기대

보건복지부는 오는 17일부터 3~4개월에 걸쳐 환자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입원했던 병원의 의료서비스 평가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병원별 의료서비스 수준을 환자를 통해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대상은 상급종합병원 등 500병상 이상인 의료기관 95곳이다. 복지부 산하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하루 이상 입원했던 19세 이상 환자에게 전화로 묻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15만명을 조사해 10%인 1만 5000명의 응답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목표다. 조사 대상자의 전화번호는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을 통해 수집한다.

조사 내용은 간호사 서비스, 의사 서비스, 투약 및 치료 과정, 병원 환경, 환자 권리보장 등 24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의료진이 환자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었는지와 치료 내용·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알기 쉽게 설명했는지, 퇴원 후 치료 계획이나 입원 중 회진시간에 대한 정보를 받았는지 등 환자가 입원 기간 중 겪었던 경험에 대해 묻는다. 평가 결과는 내년 상반기쯤 공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가 의료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 선진국들도 2000년대 초부터 환자 경험을 조사하고 있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의료 현장에 반영하고 평가 결과를 병원과 공유하면 의료 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7-07-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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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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