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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빗물로 자연재해 막는 은평 ‘빗물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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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동 친환경 물순환 도시로 재탄생

서울 은평구가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불광동을 자연재해에 대비한 ‘빗물마을’로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은평구는 서울시 공모에서 선정되며 확보한 7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불광동을 건강한 물순환 도시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빗물마을’이란 버려지는 빗물을 재사용하거나 땅속으로 침투시킴으로써 하수관의 부하량을 줄여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물순환 마을이다.

이번 사업으로 불광동에는 빗물정원이 들어선다. 또 빗물이 지하로 잘 스며들 수 있게 유도하는 침투측구를 설치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열섬현상을 완화시켜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선사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체계를 일찌감치 구축한 구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물순환 도시 만들기에 예산 17억원을 투입했다. 나아가 민관 협력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주민 참여를 독려했다. 이런 노력으로 2017년 불광2동 향림빗물마을이 들어섰다.

은평구 관계자는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한 빗물마을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구민 생활환경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빗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9-02-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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