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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잔재‘ 여주시 능서면 명칭, 세종대왕면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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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 능서면 명칭이 일제 잔재 논란으로 내년 ‘세종대왕면’으로 바뀐다.

능서면(陵西面)은 수계면(水界面), 길천면(吉川面)으로 불리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두 면이 통합하며 세종대왕릉(능서면 왕대리)의 서쪽에 있다는 이유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17일 여주시에 따르면 능서면을 세종대왕면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의 ‘여주시 읍·면·동리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 달 말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일제강점기 방위개념에 따라 명명된 행정구역 명칭을 지역 이미지와 정체성을 반영해 작명함으로써 지역 인지도 향상 및 브랜드 가치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명칭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능서면은 지난 7∼8월 전체 3074가구 가운데 2624가구(85.4%)의 동의서를 받아 시에 명칭 변경을 요구했다.

능서면은 박시선 여주시의회의장과 노규남 이장협의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능서면(세종대왕면)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를 7월 초 출범하기도 했다.

시가 지난달 관내 12개 읍면동 주민 547명을 표본 추출해 설문 조사한 결과 384명(70.2%)이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

시 관계자는 “여주시민과 능서면민 대다수가 세종대왕면으로 명칭을 바꾸기를 원하고 시의회도 이견이 없는 만큼 다음 달 임시회에서 조례안이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조례는 경기도 보고 등을 거쳐 내년 1월 변경될 것” 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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