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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정치권 “국립의대 신설해야”···18일 상경 집회·삭발 강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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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와 용산 전쟁기념관 앞, 500여명 항의 집회


사진은 지난 6월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병운(왼쪽) 순천대 총장, 송하철 목포대 총장이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공동협력선언문을 발표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대폭 늘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남도의회가 도내 국립 의대 신설을 요구하는 상경 집회를 예고했다. 정부가 의대 신설보다는 기존 의대 정원 증원 쪽으로 방향을 잡은 데 대한 반발 항의 집회다.

16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오는 18일 국회와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전남도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기자회견과 집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과 전남 시군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들과 순천대·목포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전남 지역 정치권과 도민들은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에 국립 의대를 설립해야 한다고 줄곧 주장하고 있다. 일부 정치인은 집회에서 삭발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정부가 국립 의대 신설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지역내 반발은 더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욱 전남도의장은 “정부가 의과대학 신설보다 기존 의대 정원 증원 쪽으로 정책 변화가 감지돼 이를 규탄하고 전남도의 의지를 전하기 위해 대규모 상경 집회를 계획했다”며 “전남에 의대 설립을 추진해달라는 도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전달하려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전남과 경북도는 지난달 국립의대 설립를 촉구하는 대정부 공동 건의문을 발표한바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표적 의료취약지인 두 지역의 지방소멸을 막고 의료복지 확충과 지역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국립의대 설립이 반드시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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