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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 어르신들 찾아가는 ‘11인의 가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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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용 봉사단, 100명에 재능 기부

서울 양천구가 거동이 불편해 미용실과 이발소를 방문하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미용 자격증을 소지한 11명의 자원봉사자는 미용 기술을 살려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고 싶다는 뜻을 모아 지난 3월 ‘찾아가는 이·미용 봉사단’을 만들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신정3동 신정이펜하우스1단지 경로당을 시작으로 신정숲속마을아파트 경로당, 신월7동 신월시영아파트 경로당 등 3개 경로당을 매달 한 차례 방문해 어르신들의 이·미용을 책임지고 있다. 봉사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100여명의 어르신이 자원봉사자들의 정성 어린 머리 손질을 받았다.

이·미용 서비스를 받은 박순희(85)씨는 “미용실에 자주 가기가 쉽지 않다. 경로당에 찾아와 봉사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오랜만에 머리 손질을 했다. 기분이 새롭고 좋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찾아가는 이·미용 봉사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이 아닌 지역 어르신들에게 존중과 사랑을 실천하는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봉사단 여러분의 노고와 열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구에서도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많은 어르신이 이·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상 경로당과 자원봉사자를 점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용 봉사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양천구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
2024-09-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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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