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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 같은 ‘서초 시니어라운지’[현장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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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부모·어르신 ‘세대 통합’ 공간
스마트테이블서 아이들 놀이 즐겨
반포권 5곳·내곡권 1곳 조성해 운영
전성수 구청장 “세대 간 소통 넓혀”


전성수(오른쪽) 서울 서초구청장이 지난 10일 반포2동 시니어라운지에서 지역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초구 제공


“나도 바둑 할 줄 알아. 학원에서 배웠어.”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자 게임을 하는 아이들부터 나타났다.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했다는 아이들은 상판에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스마트테이블에 둘러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다른 한편에서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학교생활 등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고 있었다. 지난 10일 찾은 서울 서초구 반포2동 시니어라운지는 노인보다 아이들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려 키즈카페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했다.

낡은 경로당을 현대화하는 지자체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서초 시니어라운지는 아이와 부모, 할아버지, 할머니가 함께 머무는 세대 통합이란 콘셉트로 전 세대가 드나들 수 있도록 꾸며졌다. 넓은 통창으로 어린이놀이터가 보이고 한쪽에 유명 캡슐커피 브랜드의 커피머신과 안마침대가 놓인 반포2동 시니어라운지는 가장 먼저 고스톱을 치는 모습부터 떠오르는 과거 경로당과는 180도 다른 공간이었다.

이날 현장에 나온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 어르신들은 품격이 높고 품도 넓으신 분들인데 아이들을 함께 품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사랑방처럼 좀더 세대가 함께 융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고 서초 시니어라운지를 조성한 배경을 설명했다.

서초구는 현재까지 반포권역 5곳, 내곡권역 1곳 등 총 6개의 시니어라운지를 조성했다. 닫혀 있던 공간을 아이들에게까지 개방하겠다는 구상에 반대도 있었지만 현재는 주민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6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대상지는 방배, 양재, 내곡 등이다. 특히 은퇴 뒤에도 자기계발을 하려는 어르신이 많은 지역의 시니어라운지는 스마트룸처럼 조성하는 등 각 지역 특색을 고려하고 있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 구청장은 이날 시니어라운지의 어르신, 학부모, 아이들에게 건강을 당부하는 늦은 새해 인사를 전하고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반포3동의 한 어르신은 “지역에 운동기구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잠원동의 두 어르신은 수십년째 가족처럼 서초에서 함께 살고 있는 자신들의 상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전 구청장은 “경로당과 더불어 어린이공원도 세대 융합형으로 조성하고 있다”며 “세대가 갈등하는 것이 아닌 함께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2025-02-1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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