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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고하도에 관속식물 431종 자생···멸종위기·희귀식물도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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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고하도, 관속식물 431종 자생 확인
석곡·지네발란 등 멸종위기·희귀식물 다수 서식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경


전남 목포시 고하도에 431종의 관속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가운데 멸종위기·희귀식물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목포시 고하도의 관속식물상을 조사한 결과 모두 431종의 관속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생물자원관은 또,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인 석곡과 지네발란의 고하도 내 분포가 처음으로 확인됐고 한반도 고유식물인 병꽃나무, 외대으아리, 좀땅비싸리뿐 아니라 왕자귀나무, 자란, 가는잎산들깨 등 보존 가치가 높은 희귀식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생물자원관은 2021년 개관 이후 고하도 섬 지역 생물다양성 연구에 나서 멸종위기 야생식물, 희귀식물, 고유식물, 외래식물 등의 분포를 체계적으로 기록해 왔다.

고하도는 다양한 식물이 자생하는 생물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육지와 가까운 입지 조건과 관광객 유입 등으로 인한 외래식물 침입 우려가 큰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되는 섬이다.

생물자원관은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개관 초기부터 고하도를 우선 조사 지역으로 설정하고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남보미 식물자원연구부장은 “고하도는 자원관이 연구의 첫걸음을 내디딘 상징적인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도서·연안 지역의 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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