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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 잘하는 저연차 공무원’···순천시의 직원 역량 배양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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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기간 10년 이하 MZ공무원 대상
‘일잘러의 업무일지’ 운영


‘2025년 일잘러의 업무일지’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일잘러의 업무일지 참여할래요?”

순천시가 저연차 공무원들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강구해 눈길을 끈다.

3일 시에 따르면 행정 전문성을 갖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달부터 오는 6월까지 저연차 공무원 43명을 대상으로 ‘2025년 일잘러의 업무일지’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시는 민선 8기 이후 꾸준히 지속가능한 경쟁력 있는 도시를 위해 ‘리더십, 공직역량, 시민의식’이라는 3대 축을 강조해왔다. 또 직원 55%를 차지하는 7급 이하 공직자의 평균 재직기간이 2010년과 비교해 5년 이상 짧아지면서 직무 전수를 위한 체계적인 역량 교육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시는 지난해 처음 순천형 직무심화 장기교육 ‘일잘러의 업무일지’를 기획했고 50명의 일잘러가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올해부터는 교육 방식을 ‘집중과정·심화과정·고급과정’으로 나눠 연도별 3단계 과정을 통해 직원들의 실제적인 행정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27일 시작된 1단계 집중과정은 공통 행정 분야인 ‘기획, 예산·회계, 홍보, 문화·행사, 지역자원’ 5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교육과 더불어 사례연구, 과제 수행를 통한 업무 적용도를 대폭 강화했다.

심화·고급과정은 직전 단계 수료자를 대상으로 특정 행정 분야를 지정해 더 심도 있는 역량 향상을 목표로 운영한다. 심화과정은 오늘 9월부터, 고급과정은 내년에 진행한다.

집중과정에 참여한 직원 A주무관은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기획 보고서 작성법 교육은 보고서 작성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함께 실습과제를 통해 직접 훈련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순천형 직무심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유연하고 적시성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 이름인 ‘일잘러의 업무일지’는 일 잘하는 사람이라는 뜻인 ‘일잘러’와 실무 밀착형 교육과정임을 뜻하는 ‘업무일지’를 혼합한 명칭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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