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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공무원 해외 연수·출장비 7억여원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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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치와 국제 협력 등 활동은 차질 없이 추진


허태정 대전시장이 30일 대전시청에서 재정 혁신 방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혁신에 나선 대전시가 공무원 해외 연수·국외 출장 관련 예산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올해 공무원 해외 정책연수비 4억원을 전액 삭감하고 공무 국외 출장 여비 2억 6000만원, 공무원 국제화 여비 7500만원을 감액해 총 7억 3500만원을 절감했다. 전날 허태정 시장이 내놓은 재정 혁신 방안의 후속 조치로, 공직사회가 고통을 분담하고 재정 건전성 회복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급하지 않은 해외 시찰과 연수성 경비는 줄이되, 투자 유치와 국제 협력 등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국외 활동은 차질 없이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대전은 2022년 말 1조원 수준이던 채무가 2025년 말 기준 약 1조 580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재정 부족분이 5482억원, 2027년 이후 6955억원에 달할 것으로 2023년부터 지방 세수가 약 4000억원 정도 감소했지만 국비 확보 없이 지출을 늘리면서 재정 압박이 커지게 됐다.

허 시장은 100억원 이상 111개 사업 중 71개 사업을 ‘일몰·규모 조정·시기 조정·장기 재검토’ 등으로 나눠 원점에서 재검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시급성과 시민 체감도가 낮고 성과가 불확실한 8개 사업(5259억원)은 중단하기로 했다.

박민범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시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긴축 재정이 불가피하다”라면서도 “무조건 줄이는 것이 아닌 시민의 삶과 미래를 위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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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