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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은 비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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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 부당 사용·인사 비리 적발… 직원 25% 징계처분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문화재단의 부정·비리가 시 종합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법인카드 사용, 급여지급, 인사 관리 등 각종 문제점이 드러나 전체 직원의 4분의1가량인 25명이 징계처분을 받았다.

시는 지난 3월 서울문화재단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감사 결과 재단은 2008년부터 올 1월까지 시간외 근무수당을 잘못 적용해 총 383시간분인 6억 3496만원을 직원들에게 더 나눠 줬다. 성과급도 기관 성과급, 개인 성과급 등을 더해 지난 2년간 7300여만원을 부당하게 나눠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8년 8월 당시 재단 대표이사는 업무와 무관한 일에 법인카드로 화환을 구입하는 등 총 65건 544만원을 부당 사용하고, 비상근이사 등 14명에게 추석 선물을 주는 데에도 853만원을 썼다. 정해진 인원을 초과해 승진시키고 승진 대상이 아닌 계약직 직원도 대표이사 방침으로 진급시키는 등 인사 관리의 문제점도 드러났다. 이에 시는 중징계 2명, 경징계 9명, 경고 7명, 주의 7명 등 관련자들을 징계처분하고 1억 1700만원을 환수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2-11-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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