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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호텔신라 내 전통호텔 건립 또 ‘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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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높이·건폐율 완화 보류… 경관훼손·특혜논란 등 이견

서울 중구 장충동 호텔신라 부지 내에 전통호텔을 세우려는 삼성그룹 장녀 이부진(43) 호텔신라 사장의 계획이 또 퇴짜를 맞았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장충동 2가 202 남산자연경관지구 내 건축규제 완화 결정안을 보류했다고 18일 밝혔다. 호텔신라는 지구 내 신라호텔 부지에 전통호텔 건립을 허용하는 동시에 높이와 건폐율 완화를 요청했지만 도계위가 판단을 유보한 것이다. 도계위에서는 호텔신라 증·개축안을 놓고 자연경관 훼손 여부와 재벌 특혜 논란, 숙박업소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의견이 엇갈렸다.

하지만 자연경관지구 건축 계획이 적절한지, 특히 인근 한양도성 성곽과 어울리는지 한양도성도감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구하는 등 과정을 거쳐 다시 검토하는 쪽으로 정리됐다.

호텔신라 증·개축안은 이 사장이 2010년 사장으로 승진한 뒤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호텔신라 부지 내 면세점 자리에 4층짜리 비즈니스호텔과 3층짜리 면세점을 새로 짓는 계획이다. 7100㎡ 규모의 장충단 근린공원과 지하주차장 건립 계획도 포함됐다.

호텔신라는 2011년과 지난해 증·개축안을 시에 제출했으나 법적 하자 등으로 반려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3-07-1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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