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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주도 마을 재생사업 추진

조선시대 세도가들의 집성촌이 ‘북촌’이라면 ‘서촌’은 역관이나 의관 등 전문직인 중인들이 모여 살던 마을이다. 때문에 북촌처럼 으리으리하지는 않지만 서촌엔 서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한옥 722동이 오롯이 남아 있다.

서울시는 10일 종로구 체부동·효자동·통의동 등 서촌(세종마을) 일대 102㎡에 대해 주민 주도로 마을 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허물고 부수는 재개발·재건축 중심에서 벗어나 기존 건물을 유지하면서 주민들 스스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를 형성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올해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과 주민 간 교류 프로젝트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업을 먼저 추진하고 내년부터 공동주차장과 폐쇄회로(CC) TV 설치 등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을 벌인다.

지역 주민뿐 아니라 세종마을에 자리한 직장이나 학교에 다니는 사람도 3명 이상 제안을 하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지원대상 사업은 스토리텔링 구축, 마을공동체 조성, 마을특화 등이다. 사업 제안을 희망하는 사람은 시 홈페이지에서 사업계획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시 현장소통방에 내면 된다. 선정되면 1개의 사업에 최대 1000만원이 지원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4-07-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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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