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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관리 협동조합으로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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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임기 포부 밝힌 김우영 은평구청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최고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직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야죠. 사회복지사 등 주민과 접점에 있는 직원들의 정신적 건강 등을 챙겨주는 심리지원센터를 만들겠습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23일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사회복지사의 과도한 업무량과 스트레스 등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김 구청장은 “스스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다른 이의 행복을 챙겨줄 수 있겠느냐”고 되물으며 “최소한 직원들이 불행하고 힘들다고 느끼지 않도록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로 주민 복지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민선 6기에도 알찬 협동조합을 만들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단순히 보여주는 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과 홀로서기가 가능한 마을관리 협동조합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이 출자해 만든 협동조합이 주차관리와 공공청사 청소 등을 맡으면서 주민 일자리와 수익성을 창출하는 새로운 형태를 고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런 다양한 실험으로 4년 동안 일자리 5만개를 만든다는 야심 찬 계획도 밝혔다. 그는 “최고의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라며 “주민이 주인인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으로 일하고 싶은 주민 모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며 웃었다.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 개발에도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다. 바로 수색역세권 개발과 녹번동의 서울혁신파크, 구파발의 첨단 의료관광 단지 조성 등 은평 발전 3대 축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수색역세권은 쇼핑 문화 교통의 중심이 되는 제2의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조성한다는 방향을 정했다. 수색역 일대 20만㎡에 호텔과 컨벤션, 대형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달 말 개발주체인 코레일은 수색역 개발 가이드라인을 밝혔으며, 다음달까지 사업자 모집을 공고하는 등 진전을 이루고 있다. 녹번동 국립보건연구원 부지 11만㎡에 설립될 서울혁신파크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과 단체, 공공기관을 아우르는 ‘창조경제단지’로 개발된다. 오는 11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인근 가톨릭대학교 부속 병원이 첫 삽을 뜨는 등 첨단 의료단지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김 구청장은 “지난 4년간 서울시 등과 긴밀한 협조 속에 다양한 개발사업을 유치해 밑그림을 그렸다”면서 “앞으로 4년은 각종 지역 개발이 시작되고 마무리되는 등 은평의 미래가 완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07-2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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