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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소외된 공간의 재탄생’] 쓰레기 쌓인 빈터, 야생화 향기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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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독산주공 13단지 화단 서울시 조경 콘테스트서 대상



차성수 금천구청장
금천구 독산주공13단지의 화단에는 도심에서 볼 수 없는 금매화, 해당화, 불도화 등 다양한 야생화 420여종이 자라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이 아파트를 도심의 야생식물원이라고 부른다. 식물원을 가꾼 주인공은 주민 60명으로 구성된 ‘들꽃모임’. 이들은 2012년부터 폐가구, 깨진 화분 등 쓰레기로 방치된 아파트 빈터에 야생화를 가꿔 왔다. 금천구는 독산주공13단지의 이 들꽃모임이 서울시 조경과에서 주최한 ‘2014 꽃피는 서울상’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꽃으로 피다’라는 캠페인의 하나로 시민들이 생활 주변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시는 우수사례 245곳을 대상으로 조경전문가들의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60개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 중 20곳을 우수대상지로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독산주공13단지는 서울시장으로부터 상장과 500만원 상당의 정원 가꾸기 재료를 부상으로 받았다.

구 관계자는 “지역에 이런 단지가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이라면서 “옥상텃밭 사업 등을 통해 도심 속에서도 주민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4-11-1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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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