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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듬누리 참여기관 갈수록 늘어

동대문구의 ‘보듬누리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병·의원과 사설 보습학원, 중소상인 등이 참여하는 나눔사업이다. 어려운 지역 주민들은 의료비 감면과 학원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구는 민간 자본으로 과중한 복지비 등 어려운 재정 여건의 파고를 넘을 수 있어 좋다. 더구나 참여 병원들과 학원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모델로 부각됐다는 점에서 일석삼조의 사업이다.

동대문구는 저소득 주민들이 마음 편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경희대병원, 성바오로병원 등과 협약을 체결했고 지역 보습학원 연합회와 삼육어학원 등과도 교육비 할인 협약을 맺는 등 동대문 보듬누리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희대병원과 성바오로병원, 삼육서울병원 등에서는 지역 취약계층에 의료비를 10~40% 할인해 주고 전담창구를 지정하는 등 여러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삼육어학원과 동대문구 33개 학원에서는 수강료를 50% 할인해 주는 등 예산 사정으로 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돕고 있다.

구는 희망복지위원이 운영하는 가게 앞에 더나누리(희망나눔가게) 현판을 570여개 부착, 이들이 재능기부에 동참했음을 알리기로 했다. 이어 어린이집과 교회 등에 부착할 더나누리(참좋은 이웃) 현판도 이달 중 제작해 보듬누리사업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보듬누리 현판이 부착된 음식점 등에서 홀몸 어르신이나 저소득층에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취약계층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자립을 돕는데 동대문구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사업이 한몫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5-08-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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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