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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금천구에 ‘두레주택’ 건설… 새달 2일부터 입주자 모집

홀몸노인들이 한 주거 공간에서 함께 사는 주택이 금천구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금천구 시흥3동 박미사랑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구역 내에 노인 전용 ‘두레주택’을 건설하고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총 10가구가 입주하게 되며 11월 11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시는 앞서 2013년 도봉구 방학동에 셰어하우스형 공공임대주택인 두레주택 1호를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노인만을 대상으로 한 것은 금천구 두레주택이 처음”이라며 “홀몸노인들의 만족도가 클 경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천구 관내 홀몸노인 1618명 중 30% 이상이 지하, 반지하, 옥탑방에 살고 있으며 특히 박미사랑마을은 홀몸노인 비율이 높아 임대주택 공급이 시급했다.

홀몸노인 두레주택은 금산경로당 자리에 새로 건축됐다. 지상 4층, 연면적 621.27㎡ 규모로 1~2층은 경로당, 3~4층은 주택으로 활용된다. 각 층은 17.48∼18.63㎡ 크기의 방 5개, 공동 거실, 공동 주방으로 구성되며 방에는 붙박이장과 간이 싱크대, 화장실이 설치됐다.

임대료는 보증금 900만∼1000만원에 월 임대료가 10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의 30% 내외다. 2년마다 재계약을 하며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구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보증금 융자를 한다”면서 “웃음치료와 건강교실 등 노인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레주택에는 금천구의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가 입주할 수 있다. 신청자 중 주거환경관리사업구역 내 거주자를 총공급호수의 50% 내에서 우선 선발한다. 입주 희망자는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신청서와 무주택서약서, 거주 실태 사실 확인서 등을 준비해 거주지 인근 동주민센터에 내면 된다. 당첨자는 23일 발표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09-2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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