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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비리 차단 나선 ‘용산 시민감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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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명예감사관 16명 신규 위촉

‘시민감사관이 공직사회를 직접 살핀다.’


성장현(뒷줄 왼쪽 다섯 번째) 서울 용산구청장이 지난 21일 용산구청 집무실에서 명예감사관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산구 제공
고위 공직자의 잇따른 비리 의혹과 막말 파문 등으로 국민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서울 용산구민들이 공직사회를 감시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용산구는 최근 명예감사관 16명을 새로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무보수로 일하는 명예감사관은 주민 불편 사항을 수렴해 구에 알리고 처리 방안을 제시한다. 또 불합리한 법령과 제도가 없는지 살피고 우수 공직자를 추천하며 공무원 청렴도도 모니터링한다. 각 주민센터의 동장 추천으로 뽑힌 명예감사관들은 30~60대로 금융자산관리사, 공인중개사, 교원자격증 등 자격증이 있거나 구 행정에 대해 잘 아는 인물 위주로 선발했다.

구는 앞으로 매달 한 번씩 명예감사관과 공무원 간 만남의 자리를 갖기로 했다. 각종 행사나 구정 업무 심사·평가 때도 초청해 의견을 듣는다. 구 관계자는 “명예감사관이 구가 정기적으로 벌이는 직무종합감사 등에도 참여해 공무원 비위 행위 등을 직접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구는 또 직원 스스로 업무상 문제점을 예방할 수 있는 ‘감사 사후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명예감사관이 주민 불편 사항에 대한 시정 건의부터 공직자 비리 신고까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07-2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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