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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밀집지역 21곳에 배치

서울 종로구 골목에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거울길’이 조성된다. 종로구는 9일 다가구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범죄예방을 위해 통일로 12길 주변 공동주택 21곳 출입구에 ‘여성안심거울’을 붙였다고 밝혔다.


거울길은 최근 여성을 상대로 자주 발생하는 각종 범죄 대책의 하나로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예방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여성안심 거울길’은 도시환경 디자인을 바꿔 범죄 심리가 작용하지 않도록 하는 범죄예방 기법 가운데 하나다. 안심거울은 거울처럼 상이 비치는 재질로 벽에 붙이기 쉬우며, 이를 출입구 등에 부착하면 보행자의 뒤에 있는 사람이 보여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범죄자 역시 자신의 얼굴이 노출되어 범죄 심리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앞으로 이번 통일로 12길 주변 ‘여성안심거울’ 설치 효과를 분석해 그 결과에 따라 타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는 ‘여성들이 살기 좋은 도시, 종로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창신2동 낙산성곽길 주변 여성거주 밀집 지역 이면도로 500m구간에 발광형 ‘쏠라표지병’ 117개를 설치해 밤에도 환한 골목길을 만들었다. 독신여성 거주 주택, 다가구 주택지역 100가구에는 지문 자국보다 3배 이상 선명하게 보이는 ‘특수형광물질’을 발랐다. 김영종 구청장은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종로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6-11-1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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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