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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리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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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봉제교육생, 장롱 속 유행 지난 옷 무료 수선

최근 불황 속에서도 유일하게 뜨는 소비시장이 리폼시장이다. 장롱 속에 묵혀둔 엄마의 코트를 트렌디한 스타일로 고쳐 입기도 하고, 오래된 본인의 옷에 포인트를 줘 새로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유행 속에서 추억을 함께 지키려는 노력이다.

서울 강북구 봉제지원센터에서 주민들이 봉제 교육을 받고 있다.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가 구민을 대상으로 ‘무료 수선·리폼 행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강북봉제지원센터의 ‘패턴 및 고급 봉제교육과정’에 참여 중인 교육생들이 수선·리폼을 할 예정”이라면서 “봉제기술에 대한 교육생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공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강북봉제지원센터는 2012년 6월 개관한 이후로 강북구의 봉제업체 역량강화 및 봉제산업 관련 인적 인프라 조성을 위한 봉제교육 등을 운영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구민들은 누구나 1인 1점에 한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옷에 얽힌 사연과 함께 의류 소개, 어떻게 수선·리폼하고 싶은지 등을 작성해 의류 사진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8월 21일까지이며 구는 신청작 중 5점을 선정해 9월부터 무료로 수선·리폼작업을 진행한다. 발표는 8월 말로 예정하고 있다.

신청 방법은 강북구, 강북봉제지원센터 홈페이지, 이메일(pajja@gangbuk.go.kr)로 제출하거나, 강북구청 6층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수선·리폼 행사를 실시해 강북구 주민 간 봉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을 구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면서 “주민 간 도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꾸준히 만들어 강북구 공동체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7-07-2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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