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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첫 강연 나선 이해식 강동구청장

“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들의 다양한 자치활동이 가능하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지난 21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 이해식(오른쪽) 강동구청장이 ‘2018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제1차 정기회의’ 기조강연에서 200여명의 청중을 향해 “현재 지역에 있는 각종 관변단체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주민단체가 만들어져야 한다.

저출산, 고령화, 기후변화, 다문화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주민자치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숙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 수원, 강원 강릉 등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지자체 관계자, 마을활동가들은 이 구청장의 말을 집중해 듣고 필요한 부분은 메모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청와대가 발표한 지방분권 개헌안을 언급하며 “이를 동력으로 명실상부한 주민 자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강동구가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정기회의를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했다. 이 구청장이 공동회장을 맡은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는 마을공동체에 대한 정책적 지원 의지가 있는 지방정부로 구성된 협의체로 2015년 9월 출범했다.

현재 강동구를 포함한 전국 51개 기초자치단체와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 광주시 등 4개 광역자치단체가 회원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지방자치 실현·지역사회 혁신·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마을만들기 기반 구축 및 제도 개선, 정책 개발 및 추진 역량 강화, 공동협력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이 구청장의 기조강연 외에 각 지방정부의 마을만들기 추진 현황 공유, 마을활동가들의 정책 제안, 마을만들기 우수사례 발표 등도 함께 열렸다. 강동구 관계자는 “출범 이후 정기회의가 강릉, 수원, 광주 등 지방에서만 열렸는데 우리 지역에서 개최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동구의 대표적 마을만들기 사업은 강풀만화거리(왼쪽)와 승룡이네 집이다. 강풀만화거리는 2013년 강풀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만화 속 52개 장면을 벽화로 재탄생시킨 강동구의 대표적인 명소다. 승룡이네 집은 강풀만화거리에 있고 작가 강풀의 웹툰 ‘바보’의 주인공 이름을 따서 만든 지역공동체 시설이다. 1층 카페, 2층 만화방, 3층 청년 입주작가 작업실로 운영한다.

이 구청장은 “주민자치가 작동하지 않으면 지방자치 또한 반쪽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주민의 복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정책 및 사업을 마을 단위에서 주체적으로 처리하는 마을만들기를 통해 주민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8-03-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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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