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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식량 자급률 2054년까지 5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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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도시 ‘팹시티’ 추구

서울시는 최근 서울혁신파크를 팹시티 지구로 선정하고 2054년까지 파크 내 에너지와 식량 자급자족률을 50% 이상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팹시티 프로젝트는 2050년 세계 인구의 75%가 도시에 거주할 것이라는 유엔의 전망에 따라 자원을 소비하는 도시가 시민 주도로 자체 생산력을 갖춘 도시로 전환하도록 하는 운동이다.

●서울시·보스턴 등 30여개 도시 참여

서울시는 지난달 열린 프랑스 파리 국제팹시티서밋에서 국내 최초로 팹시티 도시에 가입했다. 현재까지 바르셀로나(스페인), 보스턴, 서머빌, 케임브리지(이상 미국) 등 30여개 도시가 참여했다. 바르셀로나시를 중심으로 카탈루냐 고등건축연구소(IAAC)와 미국 MIT의 시비에이(CBA)연구소, 팹랩 네트워크와 팹랩 재단이 협력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회원 도시가 식량, 에너지, 생활용품 등 도시에 필요한 자원을 자체 생산하는 기술과 정보, 데이터 등을 공유하고 있다.

구혜빈 서울이노베이션팹랩 단장은 “지금의 도시는 소비만 한다. 소비만 하는 사람이 70% 이상이라는 것은 지속 가능한 세상이 아니다”라면서 “생산 가능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이노베이션팹랩, 전진기지로

특히 서울혁신파크 내 서울이노베이션팹랩은 팹시티를 이루기 위한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팹랩에서는 쓰고 버린 플라스틱을 중간재로 제작해서 벤치나 가구를 만들거나 의류 폐기물들을 벽돌로 모아 집을 만드는 등의 실험을 하고 있다. 구 단장은 “2050년까지 팹시티 달성을 위해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면서 “내년에는 팹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 발명가들이나 운영자들이 서울혁신파크를 방문해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8-08-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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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