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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가족 참여 양육정책’ 효과…서울 자치구 유일 출산율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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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육아교육·손주 돌보미제도 등 호평

서울 서초구가 온 가족이 육아에 참여하도록 이끄는 양육정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다. 지난해 서울시 평균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서초구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8명으로 전년 0.799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구는 이런 출산율 증가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지속적인 현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육아가 여성만의 문제와 부담이 되지 않도록 다양한 가족 참여 양육정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장 생활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아빠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서초 프렌대디’는 지금까지 444명의 가정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낳았다. 25시간의 손주 돌봄 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에게 일정 기간 월 24만원을 지원하는 손주 돌보미제도는 지금까지 3000여명이 신청했다. 황혼 육아로 맞벌이 가정의 육아를 분담하고 있는 것. 퇴근 시간이 불규칙한 워킹맘들이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할 때 아이도우미를 지원하는 ‘서초 119 아이돌보미’도 이용이 활발하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구에서 펼쳐온 다양한 양육정책들이 출산율 증가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현실에 깊숙이 스며들며 구민과 공감대를 이루는 양육정책을 발굴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9-10-2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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