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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향기작은도서관서 서비스 시작
밴드·전화로 오디오북 등 예약 가능


서울 금천구 독산2동에 있는 미래향기작은도서관에서 대여하는 디지털북 기기 ‘책 읽어 주는 고양이’.
금천구 제공
“카드를 꽂자마자 책을 읽어 주니까 아이들도 집중해서 책을 잘 보네요. 동화구연하듯 읽어 주는 책을 들을 때는 라디오 연극 같은 느낌도 들어요.”

서울 금천구가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디지털북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 독산2동주민센터 1층에 자리한 미래향기작은도서관은 지난 7월부터 디지털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앞서 미래향기작은도서관은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지역연계 디지털북 체험 공간 조성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디지털북 체험 공간에는 ‘책 읽어주는 고양이’ 기기 10대, ‘카드형 그림책’ 800종, ‘스마트 더 책’ 300여종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 장비들이 있다.

미래향기작은도서관은 코로나19 여파로 도서관이 폐쇄되자 가정에서 디지털북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책 읽어 주는 고양이’ 체험단을 모집해 안심 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책 읽어 주는 고양이’ 기기와 디지털북을 대여할 수 있다. ‘스마트 더 책’은 들리는 종이책으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책을 읽을 수 있는 오디오북이다. 책을 잘 읽지 않으려는 초등학생부터 시간이 없는 성인까지 쉽고 편하게 책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디지털북 안심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주민은 네이버 밴드에서 신청하거나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단체 등 다양한 단체에 전자책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5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지역 주민들이 도서관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20-10-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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