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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머물고 싶은 마포, 특색 있는 공간… 홍대 문화 다시 만들 것”[현장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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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구청장 홍대 뜬 이유는

‘코로나 완화’ 여행 수요 증가 맞춰
2시간 동안 걸으며 꼼꼼히 점검
버스킹 문화·예술인 지원에 초점
“발로 뛰어 진정성 있는 정책 시행”


박강수(오른쪽)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 5일 홍대걷고싶은거리를 걸으며 직원과 일대 환경 개선안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홍대는 관광객과 유동 인구가 많은 마포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홍대 일대를 정비해 누구나 오래 머물고 싶은 특색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 5일 홍대 거리에 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에 발맞춰 지역 명소인 홍대의 주변 환경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지난 7월부터 ‘현장 구청장실’을 운영하고 있는 박 구청장은 전용 버스를 타고 민생 현장을 돌아보면서 구민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직접 살피고 있다. 이날 역시 박 구청장은 직원들과 약 2시간 동안 홍대걷고싶은거리를 시작으로 홍익문화공원, 홍대축제거리 등 일대를 걸으며 시설물과 주차장, 보도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상인들의 의견을 들었다.

과거 홍대가 문화예술로 개성 넘치는 곳이었던 만큼 박 구청장은 문화예술인들이 열정과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무엇보다 젊은 예술인들이 거리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할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 개성 있는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홍대걷고싶은거리를 걸으며 “홍대 하면 ‘클럽 문화’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버스킹 문화’가 떠오른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문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홍대 정문 앞 맞은편에 있는 홍익문화공원에 이르러서 현재는 텅 비어 있는 공원을 어린이를 위한 문화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계획에 대해 직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박 구청장은 “홍익대와 협력해서 어린이들이 야외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예술 공간을 만들거나 소극장, 전시장을 조성하는 방법도 고민해 봐야 한다”면서 “이 공간의 활용도를 높여야 주변 상권도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관광객들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시야와 보행을 방해하는 구조물을 철거하고 카페 같은 흡연 공간, ‘셀카’ 찍고 싶은 화장실 등 여행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감각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매월 두 번째·네 번째 수요일에는 지역 현장에서 박 구청장을 만나 볼 수 있다. 그는 구청장 버스를 활용해 지역 내 복지·문화·관광·공사 현장·취약 시설 등을 방문하고 주민의 애로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현장의 소리에 귀를 열지 않은 채 진정성 있는 정책을 펼칠 수 없다”면서 “민선 8기 임기 동안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통해 주민과의 신뢰를 쌓고 구정 운영의 올바른 해답을 찾아 가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2022-10-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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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