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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입지 1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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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영호남의 고분군 탐방
관광·역사 교육콘텐츠 개발 모색
대성동고분군 관리에 활용 계획
“치우침 없이 가야유산 가치 보전”

경남 김해시가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유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시는 문화관광사업소장을 단장으로 한 현지확인단을 구성해 오는 20·22·29일 창녕·합천·함안·고성·고령·남원 등 영호남 가야고분군을 탐방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현지에서 얻은 자료 등을 김해 대성동고분군 관리·활용에 활용할 계획이다. 가야고분군 전체를 아우르는 관광·역사 교육 콘텐츠 개발과 홍보 방안도 모색한다.

이러한 김해시 행보는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유치와 맞닿았다.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며 국내 7개 가야고분군을 통합해 점검하는 체계 구축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가야고분군이 있는 경남·경북·전북도와 7개 기초지자체로 구성한 세계유산 통합관리 지원단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통합기구 설립·운영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고, 최근 나온 결과에서 김해시는 입지 1순위(253.02점)로 평가됐다.

‘도시 규모가 클수록 절대적으로 유리한 평가 구조’라는 경북 고령군 반발에 새 지표를 도입한 용역이 추진될 예정이나, 김해시는 입지 1순위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시는 최근 준공한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가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최종 용역 결과는 4월 초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고 가야역사문화 유산 가치를 알리고 보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해 이창언 기자
2024-03-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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