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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3월 개교 목표로 추진

기부채납 부지에 ‘도시형 캠퍼스’
소규모 장점과 재정 효율성 확보
공공부지 반대·교육부 면담 등
이수희 강동구청장 적극 나서



오는 11월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에 분교 형태의 중학교가 설립된다. 중학교 설립을 강하게 요구해 온 강동구와 입주민들의 요구가 관철되며 학교 신설을 두고 수년간 이어진 논란도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대규모 주택개발사업에 따라 학생 증가가 예상되는 둔촌동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부채납 부지에 ‘중학교 도시형 캠퍼스’ 설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목표 개교일은 2029년 3월이다.

도시형캠퍼스는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리고 학교 운영과 교육재정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분교(제2캠퍼스) 형태의 학교를 의미한다. 이번에 들어설 학교는 서울 지역의 첫 번째 중학교 제2캠퍼스다.

총사업비 1016억원 가운데 736억원 규모의 학교용지는 기부채납을 받았으며, 280억원가량의 건축비는 서울시교육청이 전액 자체 예산으로 부담한다. 학교명은 추후 본교 지정 등 설립을 추진할 때 확정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중학생 학령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둔촌동에 도시형캠퍼스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인근 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둔촌주공 내 중학교는 시교육청과 조합 측이 학교용지를 기부채납받아 중학교를 신설하기로 했는데 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학교 설립에 ‘부적정’ 결정을 내리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서울시는 교육부 심사 결과를 근거로 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전환하기로 하며 학교 신설이 아예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공공공지 전환을 반대하는 한편 지난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직접 면담하는 등 강동구는 학교 신설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서 6월 도시형캠퍼스 1호로 고덕강일3지구 내 ‘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어 강동구 내 학교 신설 현안들이 순차적으로 풀리는 모습이다.

안석 기자
2024-08-2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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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