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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균 마포구청장 ‘주민 대화’
144개 건의사항 수첩에 빼곡
“주민 제안, 구 변화·발전 활용”


유동균(가운데)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 15일 대흥동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야인’으로 지낸 4년 동안 뚜벅이로 마포 골목골목을 돌아다녔던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은 취임 이후에도 지역 곳곳을 훑고 있다. 유 구청장은 “구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통”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뜻에 따라 행정을 펴가겠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10일부터 20일까지 16개 전체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주민과의 소통 자리로, 마포구 공식 유튜브 채널 ‘마포방송’을 통해 라이브로도 중계됐다.

구청장이 주민센터를 찾자 온갖 민원이 쏟아졌다. 구 관계자는 “주차 문제부터 ‘체육시설이 부족하다’, ‘정비사업을 빨리 해달라’ 등 다양한 얘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16개 동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은 144개에 이른다.

유 구청장은 주민 민원을 수첩에 꼼꼼히 적어가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문제인지 물었다. 유 구청장은 “제시된 의견을 향후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해 주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많은 동에서 요청이 들어온 경로당 시설 개선은 바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후, 노후 시설과 이용 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유 구청장은 또한 대흥동과 서강동에서는 주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현장 민원을 확인하기 위해 행사가 끝나자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불편 사항을 살폈다.

‘500만 그루 나무심기’와 ‘마포 걷고 싶은 길 10선’ 등 민선 9기의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또 ‘어르신밥상’을 제도화하기로 한 것과 스마트도서관 확충에 대해서도 주민에게 설명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많은 공덕동과 아현동, 도화동, 대흥동, 염리동 등에서는 신속한 인허가를 약속했다.

유 구청장은 “주민과의 대화에서 제안해 주신 소중한 의견이 마포의 변화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2026-07-2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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