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기피 현상과 청년 인력난 속에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시흥시가 추진하는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이 급변하는 고용환경 변화 속 청년 일자리 지원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부터 시범 추진한 이 사업은 고등학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 대학, 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 현장에 필요한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 이후 지역 정착까지 지원한다.
사업의 핵심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로 대학 입학과 기업 취업을 연계한 산학협력 교육모델이다. 1학년 등록금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으면서 반도체와 자동차, 로봇, 건축IT,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등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공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가천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 한국공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등 도내 4개 대학에서 총 16개 전공·학과를 운영한다. 학생은 입학과 동시에 기업 채용이 연계되며, 1학년 동안 대학에서 전공 기초교육을 집중적으로 이수한다. 이후 2~3학년에는 선택한 기업에서 근무와 학업을 병행해 현장 경험을 쌓고, 입학 후 3년 만에 정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취업 준비 기간을 줄이는 동시에 졸업 전부터 경력을 쌓을 수 있어 청년의 안정적인 노동시장 진입을 돕는다.
지역 기업의 참여도 시행 초기 9개사에서 33개사로 늘었다.
특히 시흥시는 소재 기업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청년을 고용하면 기업이 부담하는 등록금의 최대 80%(320만 원)를 지원하고, 시흥시 소재 기업에 일하며 시흥시에 거주하는 청년에게는 고용 정주 수당을 연 최대 360만 원을 지급한다.
김동현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사업본부장은 “시흥시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 지역 대학,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청년에게는 확실한 첫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산업체에는 우수한 청년 엔지니어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고용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