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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빙벽등반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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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를 즐기자.’

최근 이어지는 한파로 설악산내 폭포 빙벽이 꽁꽁 얼어붙자 빙벽훈련은 물론 스릴과 성취감을 만끽하려는 산악인들이 설악산으로 몰려들고 있다.


속초소방서 대원들이 겨울철 등산객 산악안전사고에 대비해 동계 산악구조 및 빙벽훈련을 하고 있다.
속초소방서 제공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4일부터 토왕성폭포, 형제폭포, 죽음의 계곡, 잦은 바위골, 소승폭포 등 8곳(설악동 지구 6곳, 장수대 지구 2곳)의 빙벽타기가 허용된 후 지금까지 18개팀 91명이 빙벽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360m 높이로 국내 최대를 자랑하는 토왕성폭포는 7개팀 30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설악산사무소에는 다음달 초까지의 빙벽훈련 신청서가 접수되는 등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설악산사무소는 혹시나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사고에 대비, 신속한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훈련팀과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속초소방서도 11일 설악산 빙장 일대에서 설악산119산악구조대를 중심으로 산악안전사고에 대비한 빙벽 훈련에 들어갔다.

설악119 산악구조대 관계자는 “잇따른 한파로 설악산 빙질이 국내 최고라는 소문이 나면서 올겨울은 예년보다 많은 관광객과 빙벽산악 동호회원들이 설악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빙벽등반객들은 안전장비를 반드시 갖추고 입장할 것”을 당부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0-01-1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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