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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이색콘서트 2題] 이름 덕에 연장된 점심시간 무료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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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소화제 콘서트’

서울 구로구가 운영하는 ‘소화제 콘서트’가 이름 덕분에 연장 공연을 하게 됐다.

4일 구로구에 따르면 소화제 콘서트는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점심시간 무료공연이다. 지난 3월부터 매주 화·수요일 낮 12시30분부터 30분~1시간가량 열리고 있다.

콘서트는 당초 오는 10월 말까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최근 연말까지 2개월 동안 추가 공연을 하기로 변경됐다.

사정은 이렇다. 콘서트를 본 한 제약회사 직원이 소화제를 만드는 회사 이미지 향상에 콘서트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 이에 회사 아이디어 회의에서 콘서트 후원 문제를 거론했고, 이 제안이 받아들여져 콘서트 연장 공연에 따른 모든 비용을 제약회사 측이 부담키로 결정한 것이다.

콘서트는 무료공연임에도 재즈와 클래식,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여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까지 회당 관람객 수가 100명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점심식사 후 더부룩한 속을 뻥 뚫어준다는 의미에서 소화제 콘서트로 이름을 지었는데, 이는 결국 콘서트 연장 공연의 연결고리가 됐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10-08-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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