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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복원위해 지자체장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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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권의 젖줄인 중랑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중랑천 인근 자치단체장들이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협의회에서는 2009년 6월부터 서울시가 추진해 온 중랑천 뱃길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노원구는 28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중랑천생태하천협의회 구성을 위한 중랑천 유역 자치단체장 조찬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찬모임에는 김성환 노원구청장을 비롯해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문병권 중랑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김기동 광진구청장, 고재득 성동구청장 등 서울시 7개 구청장과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강북구 등 서울 8곳과 경기 양주시 등 중랑천을 낀 10개 지자체 실무진들이 협의를 해왔지만, 단체장들이 직접 손잡고 중랑천을 생태하천으로 가꾸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길이 20㎞에 최대 너비 150m에 이르는 중랑천은 1995년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21으로 물고기가 살 수 없는 ‘6급수’ 이하였다가 올 5월에는 3.7으로 개선돼 맑은 하천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 8명의 기초자치단체장은 중랑천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종합계획과 하천관리를 위한 공동 기준을 세우고 수질오염원 관리에 대한 공동대응방안을 내놓는다.

또한 낚시를 제한하는 등 공동감시활동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중랑천생태하천협의회는 관련 규약안이 각 구의회의 비준 절차를 통과하는 내년 1월쯤 협약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0-10-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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