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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지역 거점 암센터’ 유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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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정부의 ‘기능형 지역 암센터’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6일 울산시와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오는 31일쯤 ‘기능형 지역 암센터’ 유치를 신청한 울산과 경기, 인천의 5개 병원 가운데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병원은 울산대학병원(울산)과 가천길병원·인하대병원(인천), 아주대병원·성빈센트병원(경기) 등이다. 복지부는 신청 병원을 대상으로 지난 11일 서면평가와 18일 현장평가를 실시한 데 이어 27일 종합평가를 거쳐 이달 말쯤 선정할 계획이다.


기능형 지역 암센터는 암의 발생과 예방, 진단, 진료 등을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대학병원에 예산을 지원하는 ‘거점 암센터’다. 정부는 지방 환자의 수도권 쏠림현상을 막고 지방 국립대병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9개 시·도의 국립대병원을 지역 암센터로 우선 지정했다.

지역 암센터로 지정되면 매년 1억 6000만원씩의 지원금(정부 50%·자치단체 50%)을 받게 된다.

울산대병원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등록된 울산지역의 암환자 1만 2372명 중 44.6%인 5524명이 서울과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 치료를 받았고, 이 기간 지역 자체 암 진료실적도 6848건(55.4%)으로 전국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다고 지적했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지역에 암 검진과 치료, 교육 등을 전담할 국·공립병원과 상급 종합병원이 없는 탓에 시민 불편과 의료비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울산대병원은 지역 암센터 지정을 위해 1050억원의 건립비를 투입, 1만 4686㎡, 150병상 규모의 암센터를 201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1-01-2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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